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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곧 금리 올리는 것 적절"...3월 인상 예고

1월 기준금리는 0.00~0.25% 유지
테이퍼링은 3월 종료

 

[FETV=권지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 연방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의 기준 금리는 현재의 0.00~0.25%가 유지된다. 다만 고용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 시장 탓에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CNBC는 연준의 발표에 대해 3월에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고, AP통신은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3일(현지시간)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가 기존 전망(4회)을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본적으로 FOMC가 열리는 3월, 6월, 9월, 12월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겠지만 인플레이션 상황이 바뀔 때까지 연준이 지속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FOMC 정례회의는 8차례 예정돼 있다. 긴급한 상황이 있을 경우엔 임시 회의를 열어 통화정책에 변화를 가할 수 있다.

 

한편 연준은 현재 진행 중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FOMC에서 지난 11~12월에 각각 150억달러씩 축소해왔던 자산매입 규모를 이달부터 2배인 300억달러로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매달 1200억달러씩 사들여 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기존 예상대로 올 3월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