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하락' 완성차업계 8월, 54만여대 판매…전년比 5.9% ↓

등록 2021.09.01 16:43:08 수정 2021.09.01 17:14:31

 

[FETV=김현호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8월에도 이어지면서 국내 완성차업계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기업의 8월 판매량은 총 54만49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는 3.6%, 해외 수출은 6.1%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달 완성차 업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역성장했는데 이로써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국내 5만1034대, 해외 24만355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29만4591대를 판매하며 2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는 6.5%, 해외는 7.8%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세단은 아반떼, RV는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고 현대차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3337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8대, GV70 2575대, GV80 1231대 등 총 830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4만,003대, 해외 17만62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21만720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6.6% 증가, 해외는 1.4% 감소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집계됐다. 한편, 친환경차는 총 1만349대 판매하며 처음으로 친환경차 월간 내수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8846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4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9.4% 증가하였으며 내수에서는 24.6% 감소한 4604대로 나타났다. 한국GM 차량은 총 1만6616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40.1% 감소한 수치다. 사측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조업일수 축소 및 부품수급 제약 상황으로 3.6% 감소한 7,35대를 판매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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