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1위' K-조선, 13년 만에 '최대 수주'

등록 2021.08.11 10:20:26 수정 2021.08.11 13:40:37

[FETV=김현호 기자] 7월 국내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수주에서 3개월 연속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401만 CGT(100척) 중 한국은 181만CGT(24척, 45%)를 수주하며 중국 177만CGT(49척, 44%)을 제치고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누계 수주로는 한국 1276만CGT(304척, 43%)로 중국 1348만CGT(474척, 45%)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의 누계 수주는 2008년(1550만CGT) 이후 최대 실적이다. 수주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남은 일감(수주잔량)도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증가하며 2687만CGT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98만CGT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선가를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첫주 144.5포인트를 기록해 2011년 9월(140.6포인트) 이후 10년만에 14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이 지난달 대비 850만 달러 상승한 1억385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LNG운반선은 500만 달러 상승한 1억9600만 달러, 원유운반선(VLCC)은 350만 달러 상승한 1억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