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종합금융 플랫폼 이상투자그룹(이상우 대표)은 2차전지 섹터를 집중 분석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향후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수익성을 확보하며 점유율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투자그룹 내 리서치를 담당하는 이상리서치는 이번 달부터 주기적으로 시장 업황을 조망한 리포트를 발행하여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주간 리포트는 건설, 반도체, 바이오에 이은 네 번째 리포트로 2차전지 섹터를 분석했다.
이상리서치는 현재 전기차 산업이 개화기를 지나 급속 성장기의 도래 직전에 와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전기차에 탑재되는 2차전지의 시장 규모 또한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려면 현재의 2차전지가 갖고 있는 기술적 결함이 보완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상리서치는 지적했다. 현재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은 각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기인하고 있으며, 최근 급격하게 증가된 각국 정부의 GDP 대비 부채 규모를 고려하면 언제까지나 정부 보조금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이 사실이다.
이상리서치는 2차전지의 생산 시 원재료 값의 비중이 높은 것과 2차전지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들어, 현재의 시장 환경 속에서 2차전지 산업에 신규 사업자들이 진입하기 더욱 더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해당 산업에서 오직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유한 특허 수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기술경쟁력은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누적 특허수를 따진다면 국내 업체가 1,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상리서치는 이런 기술경쟁력을 가진 업체들이 수익성을 확보하며 점유율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리서치는 리포트를 통해 과거부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성 있는 사업으로 확장한 2차전지 기업들은, 한 기업이 2종 이상의 제품을 함께 생산할 경우 평균비용이 낮아지는 '범위의 경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2차전지 산업 내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있지만 그 밸류에이션 속 2차전지 산업의 특성과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리서치는 리포트 말미에 2차전지 기업들 중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상VI' 지표를 공개했다. 해당 '이상VI' 지표는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적 안정성, 향후 성장성까지 고려했다.
'이상VI' 지표를 통해 저평가된 2차전지 기업과, 해당 리포트를 포함한 여타 이상리서치의 자료들은 이상투자클럽 홈페이지의 이상리서치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