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상증자로 3.3조원 긴급 수혈...아시아나항공 인수 실탄

등록 2021.03.08 10:28:49 수정 2021.03.08 10:49:50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3조3000억원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8일, 지난 4,5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4.85%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수는 1억7361만1112주이며 초과 청약 주식수는 2087만2966주다. 초과 청약에 참여한 청약자는 초과 청약 주식수에 상기 초과청약배정비율(59.63%)을 곱해 산정한 주식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사한 주식을 배정받는다.

 

일반공모 청약은 9~10일 동안 진행된다. 신주 상장일은 이달 24일로 예정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조3159억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1조5000억원, 나머지 1조8159억원은 채무 상환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6월30일 1조5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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