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앞날 걱정한 SK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취임

등록 2021.02.23 13:16:06 수정 2021.02.23 13:52:55

"견마지로 다하겠다"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국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서울 상의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 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고초가 있었지만 서울상의 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며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려워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상의에는 이날 ‘젊은피’가 대거 수혈됐다. 부회장단에는 최 회장이 직접 영입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더불어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 새로 합류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임자인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진옥동 신한은행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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