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애플카'로 8억원 이득 본 현대차 임원 '정조준'

등록 2021.02.17 21:12:18 수정 2021.02.17 22:49:56

은성수 금융위원장, “다음 주 심리 착수"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 임원이 애플카로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거래소가 다음 주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17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 위원장에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현대차 임원 12명이 주식을 팔았는데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의심이 있다”며 “확인된 건 3402주, 8억3000만원”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는 금지"라며 "이번에 피해를 본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정말 피가 거꾸로 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금액이 문제가 아닌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행위가 위법이라는 뜻이다.

 

이에 은 위원장은 “간부들과 상의해서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박 의원이 “금감원도 적극 조사해달라”고 요구하자 "거래소 쪽에서 이첩되면 자료를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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