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의 핵심부품인 리튬이온분리막(LiBS) 분야의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 수년간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사업도 또 하나의 중심 축으로 성장 중이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신년사에서 “2021년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정보전자소재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올해 IPO(기업공개) 예정 기업 중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노재석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구성원들에게 세 가지 당부를 전하며 친환경 정책 및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리튬이온분리막(LiBS)과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사업 펀더멘탈 강화
먼저 노재석 사장은 폴란드 실롱스크, 중국 창저우 등 리튬이온분리막(LiBS)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조기에 안정화하여 독자 생존 체계를 구축하고,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의 주요 타겟 고객 확보 및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점유(Market Presence)를 확고히 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연말 생산능력은 13.7억m₂, 2023년 말에는 18.7억m₂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 초 생산량이 3억 6000만m₂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3년만에 4배 가까운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리튬이온분리막(LiBS)와 더불어 노재석 사장이 언급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추가성장동력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는 작년 7월부터 본격 양산되고 있다.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는 폴더플폰 같은 디스플레이는 물론 모빌리티 영역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어 기대감이 높은 사업이다.
◆ 사업의 본격 성장을 위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 가속화
또한 노재석 사장은 “올해 예정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계획된 생산거점 구축 및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며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비심사가 완료되면 실질심사, 수요예측 등 절차가 진행되고 상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 글로벌 화두인 ESG 경영 체계 수립으로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
노재석 사장은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생산 과정도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기업,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대응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 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ESG 경영 수준이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잣대로 부상하고 있는 등의 상황인식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
아울러 “목표 달성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확신한다”며 “CEO로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