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등하자... '회장님' 재산, 20% 이상 늘어

등록 2020.12.06 15:09:25 수정 2020.12.07 09:03:04

셀트리온 서정진, 65.06% 급증

 

[FETV=김현호 기자] 증시가 최근 한 달 간 급증하자 국내 주식 부자들의 재산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1~10위의 지분 가치는 지난 4일 총 64조7493억원으로 지난달 4일(53조4674억원)보다 21.10%(11조2818억원)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한 달 동안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연일 새로 쓰며 15.87%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분가치는 8조731억원으로 같은 기간 65.06%(3조1818억원) 부풀어 올랐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마쳤고 긴급사용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최근 40.48% 뛰어올랐다. 서 회장은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3408억원)과의 격차를 2700억원으로 바싹 좁혔다.

 

국내 상장사 주식부자 가운데 4위는 13.33%(5851억원) 오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9744억원), 5위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4조8690억원)으로 조사됐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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