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8조원 규모 선박 수주…창사 이래 '최대'

등록 2020.11.23 09:36:27 수정 2020.11.23 12:15:13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23일,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약 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5억 달러는 삼성중공업이 체결한 단일 선박 계약으로서는 창사 이래 최대다. 이는 중형 자동차 10만대 분에 해당하는 규모로, 일렬로 늘어놓았을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넘어선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199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200억달러 이상(211억달러)으로 늘어났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45%)을 일거에 달성했다. 현재까지 누계 수주실적은 총 3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체결된 선박 건조의향서(LOI)와 추가 옵션 안건들을 올해 내에 최대한 실제 계약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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