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시대]매직넘버 확보하며 바이든 당선…"치유·화합 강조"

등록 2020.11.08 14:12:37 수정 2020.11.08 14:16:47

[FETV=송은정 기자]미국 대선에서 7일(현지시간)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매직넘버 270을 확보하며 46대 대통령에 당선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 승리 연설의 핵심은 '통합'으로 요약 됐다. 그는 승리를 선언한 뒤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을 약속했다.

 

특히 민주당원이 아닌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분열된 미국을 다시 하나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제 서로에게 또다른 기회를 주자.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열기를 낮추고 서로를 다시 바라보며 귀를 기울일 시간"이라며 "우리가 진전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미국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경은 수확할 시간, 씨를 뿌릴 시간, 치유할 시간이 있다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준다"며 "지금은 치유를 할 시간"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연설 외에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영혼을 회복해야 한다"고 한 뒤 "오늘 밤 전 세계가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며 "나는 미국이 전세계의 등불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힘의 본보기일뿐만 아니라 본보기의 힘으로써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은정 기자 kitty897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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