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이트폭력, 경찰 대질신문 제안… 당시 찍은 영상 요구

등록 2018.04.14 16:49:53 수정 2018.04.14 19:26:34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앞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가혹하게 때리고 가둔 끔찍한 부산 데이트 폭력 사건 현장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데이트폭력을 신고 받은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또 다시 발생한 부산 데이트 폭력을 보도했다.

 

지난 3월 31일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피해여성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 했다. 피해여성은 머리가 찢어지고 온몸에 멍이 드는 등 만신창이가 됐고,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그런데 경찰은 피해여성에게 가해남성과 대질신문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폭행 당시의 동영상을 요구했다. 이에 피해여성은 “그때 영상까지 찍었다면 아마 죽었을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경찰은 뒤늦게 아수라장이 된 오피스텔을 다시 찾아가 추가 조사를 진행해 뒷북논란을 사고 있다.

 

이에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은 여전한 경찰의 수사관행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재원 기자 leejw@foodtv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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