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KB자산운용이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메자닌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했다고 6일 밝혔다.
메자닌펀드란 선순위대출과 에쿼티지분투자의 중간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위험을 낮춘 중순위 대출 등을 의미한다. 투자 대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선순위대출의 경우 금리는 2.7% 내외로 낮은 수준이다.
이번 펀드 규모는 1200억원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외에도 공제회 등이 수익자로 참여하고, KB자산운용 역시 고유자금 일부를 투자할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 형태로 오피스, 물류 등 국내 수익형부동산에 2030년까지 총 10년간 투자한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총괄대표는 “블라인드펀드는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투자 방법으로 일반 펀드에 비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우량 물건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투자 방법이지만 국내 대체 시장은 프로젝트펀드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