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 0.5%↑...'역대급 장마 영향'

등록 2020.09.22 08:01:31 수정 2020.09.22 09:29:52

 

[FETV=유길연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에 비해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19(2015=100)로 지난 7월에 비해 0.5% 상승했다. 이에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6월부터 세 달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7월 대비 6.1% 올랐다. 농산품이 태풍과 역대 최장 장마 기간의 영향으로 16.0% 급등한 탓이다. 특히 배추가 80.9%, 호박이 172.6%, 사과가 22.6% 크게 올랐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같은 기간 각각 2.3%, 3.0% 내렸다.

 

서비스 물가지수는 0.3% 상승한 107.18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작성했다. 최근 주가 강세 속에서 위탁매매수수료(6.1%)가 오르는 등 금융 및 보험업 물가(+1.3%)가 상승한 영향이다. 또 여름 성수기 요금제 적용으로 음식점 및 숙박 물가(+0.4%)도 오른 것도 서비스 물가지수 상승의 요인이다.  

 

공산품 물가는 같은 기간 0.2%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한 제1차 금속제품(+1.6%)과 석탄 및 석유제품(+0.8%)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 가스 및 증기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높아졌다. 

8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 폭 자체는 감소했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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