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 비중 '역대 최대'...코로나19 충격 영향

등록 2020.08.11 08:19:23 수정 2020.08.11 09:40:50

 

[FETV=유길연 기자] 올해 1분기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현금을 쌓아둔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3975조7898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0.14%(5조6257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 2018년 4분기(-1.07%) 이후 첫 감소다.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은 같은 기간 3.4%(2조9637억원) 늘어난 90조873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초로 가계의 현금 자산이 90조원을 넘었다. 

 

이처럼 전체 금융자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현금은 늘어나면서 현금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분기 2.2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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