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이 다른 재테크, 토지 투자(2)

등록 2020.06.29 06:31:54 수정 2020.06.26 14:32:11

[박지철의 은퇴테크]


부동산 투자에서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의 거래는 인접한 유사물건이 있으므로 투자가가 확인하고 체크해야할 사항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토지 투자에 있어서는 부동산컨설팅 전문가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해도 투자자가 개발호재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 개발은 국가나 대규모 민간기업에서 주관하는 개발들을 의미한다. 그러한 개발호재에는 일반적으로 공항건설, 항만, 신도시, 산업단지, 도로, 전철, 관공서, 관광인프라, 학교조성 등의 대형 개발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러한 개발호재가 몇 개 정도 있어야 투자해야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바로 개발호재가 하나만 있어도 과거 사례에 의하면 다른 분야의 재테크 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개발호재들의 진위 여부를 투자자가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부와 지자체의 개발계획 문서에 나열되어 있다.

 

이는 외교나 안보 비밀유지가 필요한 분야를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정부의 '제5차 국토개발계획', '서울플랜 2030' 등의 개발계획에 개발호재들이 있고 이들 문서는 국토교통부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개발호재를 확인하고 난 다음 토지의 용도와 지목 등 상세한 투자물건을 확인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와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개발호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한 가지 더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개발 후보지인지, 예정지인지, 확정지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개발은 공간적 지역뿐 아니라 개발 시기 즉 시간적 요소도 확인해야 한다. 많은 자본을 투입해서 독립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대규모 기업 등은 크게 상관없지만 일반 투자자라면 후보지, 예정지 보다 개발 확정지에 투자하길 권장한다. 후보지와 예정지는 언제든지 계획이 바뀔 수 있고 확정지는 토지 매수대금을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안전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느긋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투자의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자산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상대적 상실감을 느끼며 시기하는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남들이 놀고 쉬고 있을 때 정보를 얻기 위해 이리저리 뛰며 알아보고 자금과 시간을 투자한 대가를 보상받는 것이다.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원하면 남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

 

박지철 (주)리치몰드 대표·경영학 박사



관리자 기자 adonis27@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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