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장 중복 당첨자 “술값 아낀다는 생각으로 했다”

등록 2017.11.17 11:13:37 수정 2017.11.17 11:13:39

[푸드경제TV 이정훈 기자] 지난 로또 779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1,2등 당첨자가 로또리치 사이트 게시판에 로또 용지와 함께 후기를 올려 화제다.

2등 당첨자 장재하(가명)씨는 “로또리치에서 준 번호로 2장샀는데 둘 다 당첨됐다”며 “이번 주 왠지 당첨될 것 같아 2장을 구매했는데 정말 당첨됐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번 당첨자가 많아 2등당첨금이 얼마 안됐다”며 “다른 회차 때 한 장 당첨금액이랑비슷한 거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당첨금 받으면 애들 학자금 갚고 저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5등도 안됐지만 술값 아낀다는 생각으로 매주 구매했는데당첨이 됐다”며 여러분도 한번 꾸준히 해보시라”고 전했다.

또 다른 1등 당첨자 문성구(가명 40대 남성) 씨는 후기에서 “죽다살아난 거 같다”며 인생역전의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자영업자라 소개한 그는 “요새 사업이 어려워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며 “당장 돈이없으면 사업이 망할 판이여서 염치불구하고 지인들에게손을 벌려야 했다. 신용대출까지 받았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그는 “집에 안 좋은 일도 겹쳐서 이러다가 정말 죽겠구나 싶었다”며 답답한 마음에 딱 2년만 로또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매주 수동으로구입했다”고 전했다.

당첨사실을 인정한 문씨는 “막상 돈 받아보니 이게 내 돈이 맞나 싶은느낌이 들었다”며 “당첨금 받자마자 밀린 빚부터 갚았다. 빚이 없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길이열리는 거 같다”며 “생각보다 빨리 행운이 찾아와 그 동안의고생을 보상받는 것 같다”고 1등 당첨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자세한 사연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정훈 기자



이정훈 기자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