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2월 수출물가 1.2%↑

등록 2020.03.13 09:36:56 수정 2020.03.13 09:37:27

 

[FETV=유길연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2%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의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7.90(2015년=100)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8% 떨어졌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1월 달러당 1164.28원에서 2월 1193.79원으로 2.5%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5%, 운송장비가 2.0% 올라 전체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가격도 2.8% 상승했다. 상승률은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기 직전인 2018년 7월(3.0%) 이후 가장 높다. 플래시메모리(10.7%), TV용 액정표시장치(LCD)(4.3%), 휴대용 전화기(2.5%) 등 전자기기도 올랐다. 

 

반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석탄 및 석유제품은 8.1%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106.52)는 한 달 전보다 1.3% 하락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0.9%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54.23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7% 급락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가 13.6%, 제트유가 11.1% 각각 떨어졌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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