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노조, KCGI 대화 제의에 "유치한 발상이다"

등록 2020.02.28 15:26:00

"3자 연합은 한진 노조를 기망하지 말라"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KCGI가 노조 측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노조는 "여론 선전전"이라며 회동을 거절했다.

 

KCGI는 27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노조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노조는 28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KCGI는 한진 노조의 의견을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들의 회동 제안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급했던 모양"이라며 "한진그룹 내부를 흔들어 보겠다는 유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노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협받는 조합원 보호와 실질적인 고용 안정이 우선이며 3자연합의 감언이설에는 관심이 없다"며 KCGI의 회동 제의를 거절했다. 또 "탐욕과 자기부정의 3자 결탁 세력의 진정성을 결코 믿을 수 없다"면서 "3자 연합은 더 이상 한진 노조를 기망하지 말고 가진 자들의 탐욕을 채우려 한진그룹을 쥐고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