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외이사 후보 공개하고 주주친화 정책 발표

등록 2020.02.26 16:54:28 수정 2020.03.16 09:50:50

다음 달 20일 예정된 주총에 전자투표제 도입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밝히며 주주친화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삼성물산의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담았다. 사측은 2022년까지 경영여건을 감안해 주주들에게 70%까지 재배당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배당된 금액은 주당 2000원이었다. 이는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 수준이다. 또 자사주 중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자사두 취득분 280만주(약 3000억원 규모)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제니스 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병석 전 고용노동부 차관,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후보로 선임했다. 또 이사회 자문기구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CSR 위원회와 통합하고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또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사외이사는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며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삼성물산의 정기 주총에는 전자투표제가 도입된다. 사측은 주주총회 참여율을 높이고 의결권 행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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