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KCGI·반도건설, 후보자 사퇴에 "건강상의 이유"

등록 2020.02.18 12:37:21

사내이사 후보였던 김치훈 전 상무, 18일 사퇴 의사 전해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의 사퇴와 관련해 18일 입장을 전했다.

 

연합은 “김치훈 이사 후보자에게 이사직을 요청드림에 있어 저희의 명분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드 린 후 본인 동의를 얻어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김치훈 이사 후보자는 오늘 새벽 본인이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알려왔고 저희는 위 이사 후보자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이러한 일에 흔들림 없이 계속 한진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 측이 제시한 3명의 사내이사 후보 중 한사람이었던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는 18일, 후보 사퇴의사를 전했다. 한진그룹은 "김 전 상무가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 하지 않는다”며 “본인이 순수한 의도와는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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