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TV 조양제 기자] 서울시가 13일(금)부터 19일(목)까지 월드컵공원의 가장 높은 하늘공원에서 가을바람 따라 살랑이는 은빛 억새 물결을 만날 수 있는 ‘제16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2년 월드컵공원 개원때부터 시작하여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서울 억새축제는 1년 중 단 한번 유일하게 밤 10시까지 연장하여 시민들이 서울의 야경을 보며 억새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하늘공원은 난지도의 쓰레기매립장을 메워 2002년 5월에 개장한 초지공원으로 낮에는 시민들의 이용이 가능하지만 야간에는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축제를 여는 7일 동안은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축제장은 월드컵공원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인 ‘하늘공원’으로 서울의 야경을 보며 억새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해마다 관람객의 수가 늘고 있다.
특히 주말 하늘공원 달빛무대에서는 포크송, 풍물놀이 등 70-80년대 추억의 음악여행 ‘달빛음악회’ 가 진행된다. 10월 13일(금) 19시, 14일(토) 18시, 15일(일) 18시 주말 저녁 총3회 걸쳐 진행되는 ‘달빛음악회’는 지난해 억새축제장에서 설문을 통한 시민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기획이다.
음악회는 재치 넘치는 MC 조영구의 사회로 시작하여 <그대 그리고 나>로 유명한 그룹 소리새, 각종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던 <기차와 소나무>의 이규석 등 7080 톱가수 15팀이 출연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서울억새축제에서는 엄마, 아빠의 니즈시절을 회상하며 그때로 소풍가듯 추억할 수 있는 ‘달빛음악회’ 와 ‘달빛영화관’ 을 준비하였다.
조양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