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조직 CEO 직속 관할…일부 계열사는 신설

등록 2020.01.30 10:07:40 수정 2020.01.30 10:08:11

 

[FETV=김창수 기자] 삼성이 주요 계열사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분리·변경하고 준법감시 관련 별도 조직이 없던 계열사에는 준법감시 전담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0개 계열사는 기존에 법무실·팀 산하에 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준법감시조직을 CEO 직속으로 운영하는 계열사는 기존 삼성화재 1개사에서 10개 계열사가 추가돼 총 11개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CEO 직속으로 준법감시조직을 둬 독립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자산운용 등 기존에 준법감시 전담조직이 없이 법무팀이 업무를 겸했던 계열사들은 이번에 독립적인 준법감시 전담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또한 삼성 계열사들은 준법감시조직의 부서장을 변호사로 지정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다음 달 초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삼성이 자체적으로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창수 기자 crucifygatz@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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