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투자유치 벤처社 180개...산업은행 'KDB 넥스트 라운드' 3주년

등록 2019.08.27 17:11:12 수정 2019.08.27 17:11:21

 

[FETV=유길연 기자] KDB산업은행은 올해 3주년을 맞은 벤처투자플랫폼 ‘KDB 넥스트 라운드’를 통해 180개 기업에 1조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KDB 넥스트 라운드의 기업설명(IR)에 참여한 기업 수는 2016년 90개, 2017년 282개, 2018년 366개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까지 누적 기준으로 1023개 기업이 IR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80개 기업에 1조원 넘게 투자가 이뤄졌다. 

 

IR참여기업들의 업종비중을 보면 전통 제조업 분야는 11%인 반면 지식서비스 30%, 정보통신(ICT) 24%, 바이오 23% 순으로 신성장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투자받은 업종도 지식서비스 47%, 바이오 24%, 정보통신(ICT) 12% 순으로 e-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차세대진료 및 스마트헬스케어 분야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은 컬리(마켓컬리), 왓챠, 집닥, 패스트파이브 등이다. 

 

특히 이 플랫폼으로 투자를 받은 야놀자는 레저활동에 강점이 있는 레저큐(4회라운드)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직방(128회라운드)은 호갱노노(18회라운드)를 인수해 빅데이터 부동산 플랫폼시장을 선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40회라운드)도 1조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또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최근 국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아이피아이테크 또한 두 차례 라운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피아테크는 100% 일본수입에 의존하던 폴리이미드 도료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 넥스트라운드의 영역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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