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양적 긴축정책 마무리…기준금리 0.25%P 인하

등록 2019.08.01 09:28:06 수정 2019.08.01 09:28:34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10년7개월만에 처음 내려…2~2.25%수준으로 떨어져

[FETV=송현섭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7개월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0.25% 내렸다. 연준은 또 9월말 예정된 보유자산 축소 종료시기를 2개월 앞당겨 양적 긴축을 끝낸다.
 
1일 현지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FFR)를 종전 2.25~2.50%에서 2~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결정에서 FOMC 위원들 중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에스더 조지 총재와 보스턴 연방은행 에릭 로젠그렌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했다.

 

나머지 위원 8명은 찬성했지만 지난 6월 기준금리 동결 당시와 마찬가지로 위원들간 이견이 나타났다. 다만 연준은 향후 경기전망 지표를 예의 주시하면서 경기 확장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FOMC 회의 직후 금리 인하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선제 대응하기 위한 보험적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25%로 인하해 사실상 제로 금리시대를 열었다.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7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을 계기로 긴축정책으로 돌아섰다. 이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송현섭 기자 21cshs0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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