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추가 금리인하 여지 남겨

등록 2019.07.23 18:32:17 수정 2019.07.23 18:32:49

일본 수출규제 악화 시 대응책 고려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췄다.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이 악화되면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일본 수출규제 등이) 악화된다면 대응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라고 23일 밝혔다. 

 

그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현실화 등 경제 불확실성 악화 시 금리인하 검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답변했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의 여지를 남긴 셈이다.  

 

이 총재는 “일본의 수출규제는 18일 내놓은 경제전망에 충분히 반영을 하지 못했다“며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경제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 수출규제 등) 상황이 악화하면 경제성장률을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재정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현재 2%대 초반의 경제성장률이라고 본다면 잠재성장률 수준에 비해서도 많이 낮은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재정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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