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7% 남북경협 관심…가장 선호 진출 지역 '개성'"

등록 2019.06.09 21:15:52 수정 2019.06.09 21:16:28

중기중앙회 ‘중기 남북경협 인식조사’

 

[FETV=정해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3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과반인 56.6%의 기업이 남북경협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또 남북경협에 관심이 크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67.6%는 실제로 남북경협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진출 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개성'이 42.6%로 가장 높았고, 평양이 31%, 신의주가 9.9%로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들은 남북경협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새로운 시장개척(59.1%) ▲인건비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의 돌파구(17.2%) 등을 많이 꼽았다. 북한 진출 형태로는 협동조합을 활용한 공동 진출을 선호한다는 답이 64%로 가장 많았다.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해결할 과제로는 ▲피해 발생 시 국가의 손실보상 근거 규정 마련(33.3%) ▲북측의 남북경협 합의이행 방안 마련(20%)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18.5%) ▲중소기업 전용 남북경협기금 조성(12.7%) 등을 제안했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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