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 5개월만에 '반등' 수출액은 '하락'

등록 2019.05.24 14:16:25 수정 2019.05.24 14:17:02

교역조건은 17개월째 악화

 

[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수출물량이 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수출금액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상승한 113.83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에서 물가요인을 제외해 산출하는 수출물량지수가 오른 건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제1차 금속제품(-3.0%)이 감소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4.3%)와 기계 및 장비(4.6%), 화학제품(6.3%) 등이 증가했다.

 

반면 수출물량가 가격을 곱한 수출금액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4월 수출금액지수는 113.52로 1년 전보다 4.2%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두달 연속 줄어들었다. 운송장비(4.3%) 등이 늘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1.8%)와 제1차 금속제품(-6.7%), 화학제품(-2.7%) 등이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1141.15)와 수입금액지수(126.80)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 올랐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1.9으로 1년 전보다 6.4% 내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104.68)도 전년 동월 대비 4.2%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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