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설탕세 도입 추진… 4월부터 설탕함유 음료 가격 20% 인상

등록 2017.01.03 16:47:00 수정 2017.03.19 22:17:25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설탕세 도입을 추진하며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코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부는 정부예산 발표 자리에서 내년 4월부터 설탕함유 음료에 대한 20% 가격 인상을 골자로 한 설탕세 도입을 제안했다.

정부는 설탕세 도입으로 최근 30년간 심화되고 있는 남아공의 비만 문제를 완화한다는 목표다. 실제 남아공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비만율(41.3%)을 가지고 있다.

설탕함유음료로는 첨가당이 함유된 탄산음료, 과일음료, 스포츠 및 에너지 드링크, 비타민워터 음료, 설탕 함유 아이스티, 레모네이드 등을 포함하며 내인성 설탕만 함유한 우유 등 음료는 제외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음료, 알로에 주스, 코코넛 워터 등 관련 제품 수출시 규제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며 “설탕세 도입시 소비자들이 탄산음료를 피하고 착한 단맛을 가진 저당 또는 무당의 건강음료를 대안으로 찾을 가능성이 있어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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