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 증가로 냉동채소·식품 구매 증가

등록 2016.12.07 16:43:18 수정 2017.03.19 22:17:35

사진=픽사베이

일본에서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가 증가하면서 냉동채소와 냉동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쿄지사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자체조사결과에 따르면 20~60대 소비자 1천500명의 24.7%는 냉동채소를 월 2~3회 구입하고, 23.3%는 월 1회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1회 이상 냉동채소를 구입하는 소비자 가운데는 25.5%가 맞벌이부부 남성이었다. 만두·햄버그스테이크 등 냉동가공식품을 월 2~3회 구입한다는 소비자가 30.2%, 주 1~2회 구입은 27.4%로 조사됐다.

냉동채소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85.9%(복수응답 가능)가 ‘장기저장이 가능하기 때문’, 7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요한 만큼 쓸 수 있기 때문’, 47.9%가 ‘(손질돼 있어) 조리시간이 절약되기 때문’ 등이 뒤를 이으며 모두 편의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앞으로 냉동채소 소비를 늘리겠다는 소비자 또한 전체의 19.3%로, 줄이겠다는 응답자 3.3%보다 5배 이상 많았다. 특히 20~30대 맞벌이부부 남성 가운데는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자가 40% 이상으로 나타났고, 1인가구 50대 여성과 맞벌이부부 20대 여성 또한 30%를 넘겼다.

aT 도쿄지사 관계자는 “앞으로 주 소비자층이 될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가 냉동채소를 많이 찾는 만큼 주요 대일본 수출품목인 파프리카의 경우에도 요리에 쓰기 편하게 잘라 냉동한 제품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시락용 전과 냉동만두 등 냉동가공식품 또한 일본 소비자층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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