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금리 1년새 최대 7%포인트 하락

등록 2019.03.04 11:24:59 수정 2019.03.04 11:25:01

저축은행 31곳 개인신용대출 금리 평균 연 18.17%
금리 20%대 저축은행 5곳뿐

 

[FETV=길나영 기자] 지난해 법정 대출 최고금리가 연 24%로 인하된 이후 저축은행들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7%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공시) 가계신용대출 취급액이 3억원을 넘은 국내 저축은행 31곳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18.17%였다. 이는 작년 1월에 3억원 이상 취급한 저축은행 평균금리(20.73%)보다 2.56%포인트 내려간 값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작년 1월 평균금리가 26.4%였지만 올해 1월 19.43%로 무려 6.97%포인트나 내렸다.

 

이어 애큐온(-5.56%포인트), 유진(-5.18%포인트), 웰컴(-4.94%포인트), OK(-4.48%포인트)도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다. 1년 사이에 신용대출 금리가 올라간 곳은 IBK(+0.93%포인트), 대신(+1.26%포인트), 신한(+0.41%포인트) 등 3곳이었으며 청주저축은행은 변동이 없었다.

 

대다수의 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를 24%가 아닌 20% 아래로 내렸으며 평균금리가 20%대인 저축은행은 작년 1월 20곳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에는 OK(21.27%), 모아(20.64%), 삼호(21.72%), 스타(21.69%), 한국투자(20.71%) 등 5곳에 불과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작년 2월을 기점으로 법정 대출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0%로 인하했지만 이후에도 20%대 대출은 고금리라고 보고 자체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강제성을 더하기 위해 법정 최고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11월 '표준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정해 자동금리인하제를 시행했다. '표준 여신거래기본약관'은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면 이미 실행된 대출의 금리도 최고금리 아래로 내려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길나영 기자 layoungs16@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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