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GS건설이 액체수소 인프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관련 사업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설계부터 실증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향후 수소 인프라 시장 진입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약 290억원 규모로 액체수소 인수기지 구축에 필요한 저장·이송·하역 전주기 핵심 기술 확보와 실증 연계를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에서 GS건설은 저장탱크 설계와 적하역 시스템 개발, 실증까지 전반을 총괄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평저형(Flat-bottom)’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을 추진해 향후 대용량 저장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에는 GS건설을 포함해 총 14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공동 연구를 통해 초저온 환경에서의 저장 안정성 확보와 운영 효율 개선 등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그간 플랜트 EPC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수소 분야 진출을 준비해왔다. 한국가스공사 및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액체수소 도입과 공급망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국책과제를 계기로 저장·운송 기술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관기관 선정이 GS건설의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 플랜트 사업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