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성과급] 키움증권, 대표보다 보수 높은 S&T 박동진 부장

등록 2026.04.01 08:42:57 수정 2026.04.01 08:43:12

이현 부회장 18억8866만, 엄주성 대표 7억9593만
박동진 부장 급여 9910만에 상여금만 21억 수준

[FETV=이건혁 기자]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키움증권의 임직원 보수와 배당이 나란히 확대됐다. 특히 일부 실무 임직원의 성과급이 대표이사 보수 규모를 웃돌면서 실적 연동형 보상 구조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해 등기이사 3명에게 총 18억8866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 가운데 이현 부회장이 8억3160만원, 엄주성 대표이사가 7억9593만원을 받았다.

 

이현 부회장의 급여는 6억576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본급 6억3000만원에 매달 250만원의 직책수당이 반영됐다. 상여금은 1억6686만원이었다. 2024년 하반기 실적을 반영한 상여금 9748만원이 지난해 1월 지급됐고,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반영한 2363만원은 같은 해 7월 책정됐다.

 

엄주성 대표는 기본급 5억5000만원에 매달 230만원의 직책수당이 더해져 급여 5억752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2024년 상여금 1억3119만원이 지난해 2월 지급됐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연된 상여금 일부인 7617만원도 함께 수령했다.

 

 

지난해에는 부회장과 대표이사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도 5명으로 나타났다. 보수 규모는 박동진 부장 21억8519만원, 홍완기 상무 18억3407만원, 김대욱 상무 13억708만원, 장미루 이사 12억3778만원, 이정호 차장 11억8643만원 순이었다.

 

특히 박동진 부장은 지난해 급여 9910만원, 기타소득 690만원을 받았지만 상여금만 20억7919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에는 2024년 하반기 성과급 13억4854만원과 2025년 상반기 성과급 7억3065만원이 포함됐다.

 

박 부장은 2024년에도 9억4993만원을 받아 당시 엄 대표 보수 6억7159만원을 웃돈 바 있다. 당시 박 부장의 급여는 9420만원, 상여금은 8억5042만원이었다. 이 상여금에는 2023년 하반기 성과급 5억8929만원과 2024년 상반기 성과급 2억6113만원이 반영됐다.

 

현재 박 부장은 S&T마켓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S&T·운용손익 부문 수익은 35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2531억원과 비교하면 39.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위탁매매 수수료가 35.8%, IB수수료가 32.3%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증가 폭이 더 컸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 특성상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며 “실적이 잘 나온 곳이 많은 상여금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4363억원, 2024년 8350억원, 지난해 1조1136억원으로 증가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도 2023년 3000원에서 2024년 7500원, 2025년 1만1500원으로 확대됐다. 현금배당성향 역시 각각 20.19%, 24.63%, 27.05%로 높아졌다.



이건혁 기자 geon-siri@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