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공석’ 전무 자리 누가 앉을까

등록 2026.04.01 08:00:48 수정 2026.04.01 08:54:27

김형일 전무 임기 만료 퇴임, 김태형 경영전략그룹장 직무대행
최근 10년 자회사 대표·은행 그룹장서 각각 2번씩 선임

[FETV=권현원 기자] IBK기업은행의 김형일 전무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10년간 전무이사 자리에는 자회사 대표와 은행 그룹장이 각각 2번씩 선임됐다. 현재 기업은행 전무이사 직무는 김태형 경영그룹장이 대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최근 임원 사임 공시를 통해 김형일 전무이사가 지난달 20일부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임기 만료다.

 

 

김형일 전무이사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기업은행의 전무이사를 맡아온 인물이다. 김성태 전 기업은행장이 올해 1월 임기 만료로 물러난 다음에는 은행장 직무를 대행했다. 이후 차기 은행장 후보로도 언급됐으나 28대 기업은행장에는 장민영 현 은행장이 선임됐다.

 

공석이 된 전무이사 자리는 현재 김태형 경영전략그룹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1일을 변경일로 김태형 경영전략그룹장 책무에 ‘전무이사 책무대행’을 추가해 공시했다.

 

김태형 경영전략그룹장은 기업은행에서 디지털기획부장, 전략기획부장(본부장), 카드사업·연금사업그룹장 등을 거쳤다. 부행장에는 2023년 7월 선임됐다.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 최근 10년 기준 과거 이동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김형일 전무이사는 전무이사로 이동하기 전 경영지원그룹장을 맡았다. 김형일 전무이사 이전 전무이사는 김성태 전 은행장이었다. 김성태 은행장은 2020년 3월 전무이사 선임 이전에는 IBK캐피탈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이보다 앞선 2017년 1월 전무이사로 선임된 임상현 전 수석부행장은 전무이사 이전에는 IBK저축은행 대표이사였다. 임성현 전 수석부행장도 김형일 전무이사와 마찬가지로 윤종원 전 은행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권선주 전 은행장 시절 전무이사를 맡았던 박춘홍 전 수석부행장은 경영지원본부장 역할을 수행하다 전무이사에 선임됐다. 박춘홍 전 수석부행장 역시 당시 차기 은행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이후 2017년 1월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김형일 전무이사를 포함해 최근 10년 전무이사는 그룹장에서 2명, 자회사에서 2명이 선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자회사는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IBK자산운용 ▲IBK저축은행 ▲IBK벤처투자 ▲IBK시스템 ▲IBK신용정보 ▲IBK서비스 등 총 9개사다.

 

9개사 중 IBK캐피탈·연금보험·저축은행 등의 대표 임기 만료는 내년까지 여유가 있다. IBK자산운용은 기존 대표였던 장민영 은행장이 기업은행으로 이동하면서 임찬희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IBK벤처투자와 IBK시스템은 최근 신동운·현권익 대표가 각각 취임했다. IBK투자증권 서정학 대표는 지난달 28일로 임기가 만료됐으며 IBK신용정보와 IBK서비스 대표의 임기도 조만간 만료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전무이사는 금융위원회가 임면하는 것"이라며 "현재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현원 기자 hwkwon526@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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