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통합 후 호주 시장서 순항 "판매량 전년비 56%↑"

등록 2026.03.27 14:25:50

2031년 6조 성장 전망 '호주' 공략
현지 맞춤 제품 등 신시장 개척 속도

[FETV=손영은 기자] HD건설기계 통합 출범 후 호주 시장에서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올해 1~2월 호주 시장 내 건설장비 판매량이 전년비 5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출입은행 지원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27일 HD건설기계는 올해 1~2월 호주 시장에서 건설장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연간 439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현지 수요 증가와 영업망 강화에 힘입어 1000대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호주는 연간 수요 2만5000대 규모 대양주 최대 건설기계 시장이다. 정부 주도의 도로·철도·에너지 등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와 철광석·리튬 등 자원 개발 수요가 지속돼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HD건설기계는 시장 환경에 맞춰 호주를 신시장 개척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삼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는 호주 건설기계 시장이 연평균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6억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에서 2031년 약 45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맞춤 제품과 서비스 강화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체 건설기계 수요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딜러망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기존 미니 굴착기 라인업을 보강하는 한편 올해 호주 시장에 컴팩트 트랙 로더와 불도저 등을 출시하며 소형 장비 제품군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활력 ON(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활용해 신시장 공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패키지는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과 기간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 금리·한도 우대 등 포괄적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와 디벨론 두 브랜드의 영업망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출입은행과 현지 파트너사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기계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은 기자 pro.yes@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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