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글로벌 일류 재보험사 도약을 노리는 코리안리의 지난해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영국법인이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미국법인은 설립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5일 코리안리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홍콩법인, 영국법인, 스위스법인, 미국법인 등 4개 해외법인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산액은 76억600만원으로 전년 59억3600만원에 비해 16억7000만원(28.1%)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46억9100만원에서 61억4900만원으로 14억5800만원(31.1%) 늘었다.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영국법인은 67억500만원에서 81억9900만원으로 14억9400만원(22.3%) 증가했다.
코리안리는 영국법인 영업이익 증가분으로 스위스법인 영업손실 증가분과 홍콩법인 영업이익 감소분을 메웠다.
스위스법인 영업손실은 20억1800만원에서 23억5000만원으로 확대돼 적자가 이어졌다. 홍콩법인 영업이익은 12억7100만원에서 12억2500만원으로 4600만원(3.6%) 줄었다.
나머지 해외법인인 미국법인은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4년만에 첫 영업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법인의 영업손익은 2200만원 손실에서 5억3200만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북미지역 첫 번째 법인인 미국 뉴저지주 중개법인은 지속적인 수재 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 앞서 연간 수재 규모를 3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코리안리는 올해도 글로벌 일류 재보험사 도약 목표 아래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 비중은 2014년 22%에서 2024년 41%로 약 2배 확대됐다.
코리안리는 올해 보험산업 성장세가 가파른 신흥국 인도에 추가로 진출하기도 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1월 인도 구자라트주 국제금융경제특구인 기프트시티에서 인도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인도지점은 코리안리의 12번째 해외 영업거점으로, 오는 4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도지점이 위치한 기프트시티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국제금융특구로,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제공을 통해 글로벌 금융허브로 육성 중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인도지점 개소식 참석 당시 “해외 수재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