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비결은

등록 2026.03.12 16:34:23 수정 2026.03.12 17:15:50

북미·유럽 전력망 투자,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주효
2차전지 소재·핵심 광물 분야 투자도 확대

[FETV=이신형 기자] LS그룹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것으로 전해져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북미와 유럽 중심 전력망 투자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실적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LS그룹은 2025년 기준 매출 45조7223억원, 영업이익 1조4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3.1% 증가했다.

 

 

실적 증가에는 전력 인프라 사업이 영향을 미쳤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망 구축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초고압 케이블, 해저 케이블, 변압기, 배전반 등 전력 설비 사업을 확대했다. 두 회사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늘리며 12조원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LS MnM은 구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황산과 귀금속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LS엠트론과 E1 등 계열사도 북미 사출기 사업 확대와 LPG 트레이딩 실적 개선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LS그룹은 전력 인프라 사업 외에도 2차전지 소재와 핵심 광물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LS MnM은 새만금과 온산 산업단지에서 전구체와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와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논의 중이다.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 투자를 통해 자산 5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그룹은 중동 사업 비중이 크지 않아 최근 중동 지역 전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 인프라 재건 사업이 시작될 경우 추가 사업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신형 기자 shinkun00@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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