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류규제 강화로 무알콜 맥주 등 비주류맥주 소비 증가

등록 2016.11.21 12:32:41 수정 2017.03.19 22:17:41

인도네시아에서 주류규제 강화로 무알콜 맥주 등 비주류맥주 소비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카르타 지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맥주기업 멀티빈땅인도네시아(MBI)의 올 상반기 총 매출이 전년 대비 44%(1조 5200억 루피아)나 증가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48% 증가한 4460억 루피아였다.

비주류음료 사업의 약진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MBI 파흐미 라젠드라 마케팅 매니저는 “비주류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960억 루피아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970억 루피아로 MBI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6%에서 12.8%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MBI는 지난 2005년 빈땅제로의 판매를 시작으로, 2013년 비주류음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4년엔 동부자바 모조끄르또에 위치한 비주류음료 공장을 가동, 연간 5000리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빈땅맥스0.0%는 맥주 맛의 탄산 음료로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T 관계자는 “편의점은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망을 점차 확대하며 중요 유통채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내 주류규제가 강화되면서 주류업체들은 무알콜 맥주 등 비주류맥주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며 “화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알코올 음료 뿐 아니라 무슬림들을 위한 무알콜 맥주 시장도 확대 추세다. 무알콜 맥주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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