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LH는 올해 전국에 전세임대주택 3만7580가구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LH는 지난해 공급한 공공임대 공급물량(6만4000가구)의 51%인 3만3000가구의 전세임대주택을 전국에 공급했는데 올해는 전세임대 물량을 지난해보다 13.9% 늘렸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공급 시기도 앞당겼다”고 말했다.
생애주기·소득수준에 따른 유형별로 공급되는데 일반·고령자 물량이 1만3000가구(35%)로 가장 많다. 이어 청년 1만 가구(27%), 신혼·신생아 6700가구(18%), 비(非)아파트 2800가구(8%), 전세사기 피해자 2500가구(7%), 다자녀 2200가구(6%) 순이다.
지역별로는 주거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58.1%인 2만 1836가구를 집중 배치했다. 광역시와 기타 지방 도시에는 각각 8707가구, 703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전세금 지원 한도액은 일반 유형의 경우 수도권 1억3000만원, 광역시 9000만원이고 그 밖의 지역은 7000만원이다. 청년 유형의 경우 단독 1인 기준 수도권 1억2000만 원, 광역시 9500만원, 그 외 지역은 8500만원 등이다.
LH는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 기조와 매물 감소,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공급 일정을 예년보다 앞당겨 추진한다. 지난달 게시된 청년 1순위(7000가구) 모집을 시작으로 신혼부부·다자녀 수시모집(4월), 기존주택 일반·고령자 정기모집(5월)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하반기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공급 실적과 수요 추이를 고려해 청년 등 수요가 높은 유형을 중심으로 추가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