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프테라퓨틱스 IPO] R&D 자금 조달로 신약 사업화 '가속'

등록 2026.02.26 12:00:12 수정 2026.02.26 12:01:03

공모자금 83.3% R&D 배정, KNP-101·701 임상 개발 집중
2028년까지 260억원 투입, 2027년 임상 1상 진입 목표

[FETV=김예진 기자]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성과 확대에 속도를 낸다. 설립 이후 지속해 온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의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성과를 글로벌 임상 단계로 확장해 사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총 공모금액 320억원 가운데 발행제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입금 312억원 중 약 83.3%에 해당하는 260억원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의 연구개발비 사용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약 103억원, 2027년 132억원, 2028년 25억원 등 3개년에 걸쳐 총 260억원을 집행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임상시약 제조에 공모자금 약 88억원, 후보물질 개발에 27억원, 임상개발에 75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파이프라인 중 KNP-101과 KNP-701의 연구개발비에 자금을 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KNP-101은 동아ST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다. 현재 세포주 확보를 마치고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 단계를 밟고 있다. GC녹십자가 옵션을 행사하며 전임상에 진입한 KNP-701 역시 위탁개발생산(CDMO)을 통해 공정 개발이 진행 중이다. 두 과제 모두 2027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도 병행할 계획이다.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으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전체 권리가 기술이전된 KNP-502(오스코텍)와 KNP-504(유한양행) 파이프라인 사례가 있으며, KNP-301과 KNP-503 파이프라인은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국내 BD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상연구개발비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약 138억원에서 2023년 83억원, 2024년 55억원, 2025년 3분기 기준으로는 40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연구개발 활동 축소가 아닌, 연구개발비를 파트너사와 공동 분담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19년 2월 설립 이후 약 6년 만에 총 5건의 사업화 실적을 달성했다. 동아ST와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KNP-101) 계약을 비롯해 오스코텍(KNP-502), 롯데바이오로직스(ADC 플랫폼 공동개발 및 위탁연구), 유한양행(KNP-504), GC녹십자(KNP-701) 등과 기술이전·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한 총 계약 규모는 7748억원이며, 계약금 총액은 159억원 규모다.

 

회사는 중장기 전략으로 핵심기술 구축, 1차 기술이전, 글로벌 임상 수행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상장 이후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공모자금은 파트너사와 임상 비용을 50대 50으로 분담하는 KNP-101과 KNP-701에 우선 투입해 개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KNP-301과 KNP-503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 MTA를 체결하고 라이선스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입과 데이터 발표 등 비즈니스 모델의 결실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miknize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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