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산물 가공업 호황, 북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어져

등록 2016.11.18 15:27:08 수정 2017.03.19 22:17:41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북한과 가까운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의 수산물 가공업 호황이 북한에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춘시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수산업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 늘었으며, 수산물 가공량과 수출입양도 각각 30%, 50% 증가했다.

훈춘시의 수산물 가공업 호황으로 북한의 대(對) 중국 수산물 수출액도 올해 9월 기준 1억3천만 달러(약 1천528억8천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 늘었다고 VOA는 보도했다.

VOA는 “북한의 대중 수산물 수출이 증가한 것은 대북 제재로 외화벌이가 어려워지자 수산물 수출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은 주로 조개류나 오징어 같은 연체 동물류로 모두 9천800만 달러에 달한다. 수산물은 석탄, 철광석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직접적인 제재 대상 품목이 아니다.



이슬기 기자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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