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메리츠금융] 오종원 CFO "홈플러스 사태가 미칠 영향 제한적"

등록 2026.02.11 17:39:07 수정 2026.02.11 17:39:20

당기순익 2조3501억, 전년비 0.7% 증가
화재 1조6810억, 증권 7663억 기록

[FETV=이건혁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 기준 2조35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전 최대 실적인 2024년(2조3334억원) 대비 순이익이 0.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순이익 극대화 노력으로 3년 연속 ‘2조 클럽’에 안착하며, 견실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

 

 

25년 말 매출액은 35조2574억원, 영업이익은 2조8727억원으로 집계됐다. 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5조458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6810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7663억원으로 집계됐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정책이 바뀐 배경은 무엇인지, 증권 부문 판관비 증가와 영업손익 특이사항이 무엇인지

 

A. 김용범 부회장

2월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과 배당 미실시는 자본 정책의 변화는 아니고 현재 주가 수준과 주주 가치 제고 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과거에는 주가 저평가임에도 배당에 대한 수요를 일부 고려하여 자사주 매입 소각과 현금 배당을 병행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회사의 내재 가치 대비 과도하게 할인되는 구간이 지속되면서 동일한 주주 환원 재원을 전액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 소각 수익률과 현금 배당 수익률의 격차가 일정 수준 이상 커지면 자사주 매입 소각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 주주 가치 제고에 유리하다.

 

A. 김종민 증권 대표

성과 보상 증가는 25년 기업 금융 실적 개선으로 인한 성과급 증가와 24년 성과급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이는 실적과 연동되는 변동비 성격의 보상이 증가한 것으로 수익성이 훼손되는 방향의 비용 증가는 아니다. 다음으로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은 리테일 관련 전산 개발 확대로 전산 운용비가 증가하였고 거래 증가에 비례한 지급 수수료 증가, 기업금융본부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이 있었다. 다만 이는 사업 확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서 일시적으로 판관 비율을 상승시키는 영향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수익 증가로 이어져 판관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 자산들의 수익 인식 개정 분류 차이에서 발생하는 회계적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당사의 25년 당기 순이익은 본업에서 창출된 수익 원천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투자를 지분법 평가 자산의 형태로 진행한 경우 별도에서는 영업 수익으로, 연결에서는 영업의 수익으로 수익을 인식한다. 이로 인해 연결 조정 시 영업 수익은 줄고 영업의 이익은 늘어난다. 본업에서 창출된 이익이지만 연결 회계상 영업의 이익으로 계정 분류되는 규모가 클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간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5년 해외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배당금 수익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 외에 연결과 별도 간 자산 평가 방식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들은 연결 회계상 영업이익과 영업의 이익 단에서 발생하는 회계적 계정 분류의 차이로 최종 결과가 누적되는 순이익 단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
 

Q. 지난해 연말부터 논의된 손해율과 사업비 가이드라인 관련 변동성에 대해 설명해달라. 4분기 화재 실적 중에서 일회성 요인의 배경은 무엇인지.

 

A. 김중현 화재보험 대표

근본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당사의 재무적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당사가 그동안 합리적인 최적 과정을 원칙대로 일관되게 적용해 왔기 때문. 물론 자세한 영향은 세부 가이드라인 확정에 따라 좀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논의와 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대략적으로 공유드리겠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신규 담보 손해율을 예외 없이 90% 이상 적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당사는 이미 신계약 기준 현가 손해율을 90% 이상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추가적인 부채 증가 등 의미 있는 재무 영향은 없을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갱신 이후 손해율을 90% 이상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당사는 현재 이를 100%로 가정하여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수준보다 훨씬 엄격하게 부채를 적립하고 있다. 이 부분은 가이드라인 적용 시 오히려 당사에는 벨 감소, CSM 증가 등 재무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비 과정은 사업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고 공통비를 전 보험 기간에 걸쳐 인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사업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는 부분에서 일부 불리한 재무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또한 향후 구체적인 실무 표준이 확정되어야 영향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공통비 관련 사항은 당사에 비적용되어 있는 사항으로 추가적인 재무 영향은 없다. 종합하면 저희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업계 전반의 자의적이고 낙관적인 가정을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4분기 투자 부문에는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핵심은 채권 포트폴리오 교체에 따른 처분 손실 인식과 이자 수익의 기저 효과다. 펀드 4분기에 약 1700억 원 규모의 채권 처분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과거 저금리 환경에서 편입한 저이원 채권을 매각하고 고이원 우량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기 때문. 일시적으로 처분 손실이 인식되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자 수익이 개선될 것. 한편 이자 수익은 전년 누적 대비 80억 원, 4분기 단독으로는 전분기 대비 590억 원 감소했다. 이는 25년 상반기에 대출 자산 조기 상환이 집중되면서 당시 이자 수익이 일시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

 

Q. 전환 배수 개선의 주요요인과 중장기적 지속 가능 여부, 이번 분기 1차 손익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A. 김중현 화재보험 대표

해지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당사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이 함께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CSM 전환 배수 역시 의미 있게 개선됐다. 2025년 당사의 CSM 환산 배수는 12.1배로 전년 11.2배 대비 약 0.9배 개선됐다. 그 핵심은 신계약 포트폴리오 내에서 새롭게 적용된 가이드라인을 준용한 무저해지 상품 비중이 확대된 것. 지난 2년여간 무저해지 시장은 실제로 관찰되지 않은 초장기 구간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인 해지율 가정을 적용하면서 가격 덤핑이 지속되던 시장이었다. 당사는 이 과정에서 시장 점유율 하락을 감내하더라도 관찰되지 않은 해지율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최적 가정을 적용한다는 원칙을 지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고 MS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2025년 4월 금융 당국의 해지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시장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경쟁사들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면서 당사의 가격 경쟁력이 회복됐다. 이에 따라 무저해지 상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신계약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씨에스엠 전환 배수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와 같은 합리적인 시장 환경이 유지된다면 수익성 개선과 매출량 확대를 통한 이익 재득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5년 연도 말 가정 조정 결과 CSM은 순중 기준으로 약 25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손해율 가정 변경으로 CSM이 1조 1400억 증가했다. 이는 의료 파업 등의 영향으로 실손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 추세가 예상보다 낮았고 그 통계가 반영된 결과. 반면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해지율 상승으로 약 5600억 감소, 교육세율 인상 등을 반영한 사업비 가정 조정으로 약 5600억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손해율 개선 효과가 이를 상회하면서 전체 CSM이 소폭 증가했다.

 

이번 분기 보험금 예실차는 마이너스 273억, 예실차 비율은 마이너스 2.2%로 겨울철 호흡기 질환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실제 보험금이 예상 보험금보다 일시적으로 크게 발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예실차 비율은 정확하게 0% 수준, 금액으로는 플러스 7억 수준으로 예정과 실제 차이는 없다. 4분기 사업비의 실체는 마이너스 425억이지만 연간 누적 기준 사업비 예실차 비율은 마이너스 3.1% 수준으로 2025년도 성과급 재원이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실제 사업비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번 분기 손실 부담 계약 환익 규모는 2928억이다. 과거 손실 계약으로 인식했던 3세대 4세대 실손 의료비 계약들이 의료 파업 영향으로 손해율 하락 추세가 확인되면서 이익 계약으로 전환되거나 손실 규모가 축소되었기 때문.

 

Q. 리테일 사업 쪽 성과와 공유 가능한 지표가 있는지, 기업금융 쪽에서 4분기 수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발행어음 심사는 언제쯤 인가될 것으로 보시는지.

 

A. 장원재 증권 대표

지난해 리테일 부문은 고객 기반 확대와 자산 잔고 증대에 집중하며 사업 체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슈퍼 365 계좌의 무료 수수료 프로모션이 있다. 거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예수금 자동 운용 등을 통해 고객 체감, 수익률을 높은 구조로 설계하여 고객 수와 예탁 자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일 평균 1000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며 디지털 채널 고객 수는 24년 말 8만6000명에서 25년 말 43만4000명으로 5배 이상 증가하였고, 예탁자산은 24년 말 3조원에서 25년 말 19조원으로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프로모션 중 미국 주식 거래 무료 수수료 이벤트는 올해 초 종료됐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신규 고객에 대해서도 국내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 및 달러 환전 혜택, 예수금 자동 투자 등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신규 플랫폼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고객 유지율, 장고 성장, 상품 전환율 등 질적 지표 중심의 성장을 계속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온라인 채널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의 성장을 위해 작년 2곳의 PIB센터를 출범시켰으며 기존 영업점들을 포함하여 총 9개의 센터를 갖췄다. PIB센터는 개인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법인 자금 운용, 투자, 자문, 기업 금융까지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종합적인 금융 니즈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규모와 수익성을 높이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A. 김종민 증권 대표

우선 4분기에는 SK이노베이션, LNG, 자산 유동화 딜 등 신규 딜에 대한 수익을 인식한 부분이 기업 금융 수익 증가의 주요인. 다만 이는 일회성 빅딜로 인한 수익 증가 요인을 넘어서 부동산 PF 중심에서 전통 IB로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에 따른 추세적인 변화. 특히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기업 맞춤형 자금 조달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금리 상승 등 어려운 자본시장 환경에서도 대형 딜을 성공적으로 클로징하며 메리츠만의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SK그룹, 셀트리온 등과의 대표적인 협력 사례를 발판으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기업 고객의 복합적인 조달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 참고로 작년 IB 부문의 순영업 수익 비중은 부동산 부문 54%, 기업금융 부문 46%로 전체적인 IB 사업 포트폴리오가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와 실사까지 마친 단계지만 아직 최종적인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피평가 기관으로서 결과를 예단하여 말씀드리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럽다. 다만 생산적 기업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모험적 DNA를 바탕으로 과감한 기업 금융 사업 확대를 성장 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는 우리 메리츠의 방향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발행어음 인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IMA와 관련해서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자기 자본 외형만 감안하면 조만간 신청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은 발행어음 인가에 주력할 것.

 

Q. 보험사 기본 자본 킥스 비율 기준이 발표됐는데 중장기 목표치는 어느정도인지. 올해 장기 보험 쪽에서도 손해율 개선이 가능할지.

 

A. 오종원 지주 CRO

25년 12월 기준 당사의 기본 자본 비율은 82%이며 27년 제도 개정 사항을 반영할 경우 92% 수준까지 지표 개선이 전망된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시현한 것으로 감독 당국의 규제 기준인 50%는 물론 권고 기준인 80%를 상회하며 당사가 매우 견고한 자본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당사의 기본 자본 비율에 대한 관리 수준은 특정한 수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으며 현 수준인 82%에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가는 것. 향후 기본 자본 비율 관련 제도가 안정화되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인 관리 기준 수치를 다시 말씀드리겠다. 


이번 적립액 증가는 현금 유출이나 손익의 변화가 아닌 부채 구조 재편에 따른 회계적 현상. 3분기 손해율 통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최선 추정 부채가 감소하였고 이 중 상당 부분이 손실 부담 계약 환입으로 인식되면서 시가 부채 총액 역시 감소했다. 부채가 감소하면서 이에 따라 해약 환급금 준비금 적립액이 증가하게 됐다. 연도말 가정 조정과 손실 부담 계약 환입이 결합된 회계적 구조 변화의 결과다. 

 

A. 김중현 화재 대표

지난해 3분기까지 나타났던 당사의 손해율 상승은 의료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진료 검진 수요 증가와 일부 비정상적 고액 사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하지만 현재 이러한 요인들은 점차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손해액 추이를 단기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당초 내부에서 설정했던 관리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변동성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사는 업계 전반이 출혈 경쟁을 겪었던 2022년 하반기부터 2025년 3월까지 가치 중심의 언더라이팅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업계 전반의 손해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부실 계약 비중이 경쟁사 대비 낮은 우량한 빈티지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5년부터는 수익성이 높은 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 재편하고 엄격한 언더라이팅 기준을 통해 신계약의 질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왔다.


앞서 언급한 대로 당사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신계약의 양과 MS가 지속 확대 중이다. 초년도 우량 계약의 양을 확대함으로써 나타나는 물량 효과가 손해율을 낮추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현재 시행 중인 자사주 균등 매입 방식이 실질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에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김용범 부회장

자사주 매입 방식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한 결과 매입의 균등 방식이 중장기 주주 가치 제고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당사는 매입 총 금액을 결정하고 매입의 균등 방식을 선택했다. 지정가 공개 매수는 장우의 거래로서 양도세 이슈가 발생하여 가격을 왜곡시킬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종료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한계가 있다.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상장 폐지 목적이 아닌 공개 매수 이후 주가는 다시 원래 수준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의 비중은 주가의 저평가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 비중이 늘고 고평가 구간에서는 현금 배당 비중이 증가할 것. 다만 내제 가치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은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니라 주당 가치를 구조적으로 높이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Q. 홈플러스 기업 회생 절차 등 재무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메리츠가 보유한 대출 채권의 회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담보물 실질 가치와 우선 변제권 확보 현황을 고려할 때 원리금 회수 가능성과 회수 지연이 지속될 경우 그룹 재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오종원 지주 CFO

홈플러스의 일반적인 경영 및 재무 상황에 대한 보도 내용과 당사가 보유한 대출 채권의 실질적인 회수 가능성은 분리하여 판단해야 할 사안. 당사의 대출 채권 상환을 위한 담보 구조는 매우 견고하다. 저희 익스포저는 홈플러스의 핵심 점포와 부동산 등 시장 가치가 검증된 실질 자산을 담보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회생 절차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최우선적인 변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구조. 현재 다보 자산의 감정가는 약 4.5조 원 규모로 당사 원리금의 약 4배 수준이며 향후 부동산 시장 변동에도 당사 원리금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


당사는 관련 리스크를 내부 스트레스 시나리오에 따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미 충분한 충당금 및 준비금을 적립하여 대응력을 확보한 상태. 따라서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그룹의 손익이나 자본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 정리하자면 당사의 대출 채권 회수 구조와 그룹의 재무 건전성은 매우 튼튼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

 

Q. 그룹 내 증권의 비중이 커진 것 같은데 시장 금리가 상승한다면 그룹 전체적으로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는

 

A. 최희문 지주 부회장

화재는 부채가 큰 사업으로 금리가 오르면 미래 지급할 보험금의 현재 가치가 크게 줄어들어 자본과 이익, 체력 측면에서는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신규 자산의 투자 수익률도 높아지고 상품의 마진도 좋아진다. 다만 현 체계에서 보험 부채와 자산을 동시에 oci로 관리하고 있어 단기 손익 영향은 제한적. 반면 증권은 운용, 트레이딩, 아이비 등 보유 자산에서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화재보다는 크게 반영한다. 증권의 그룹 이익 기여도가 30% 미만이었을 때보다는 금리 변화에 대한 민감도는 과거보다는 커질 수 있다. 그래서 특정 금리 방향에 베팅하기보다는 금리와 시장 국면에 관계없이 이익을 낼 수 있는 폴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다만 우리 그룹은 금리 방향성 베팅보다 이와는 관계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메리츠의 사업 구조는 금리 변동성에 대한 내성이 과거보다 오히려 높아졌다고 보시면 된다. 



이건혁 기자 geon-siri@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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