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OCI홀딩스가 지난해 매출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 당기순손실 14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연중 지속된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OBBB 법안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OCI TerraSus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중단이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OCI홀딩스는 지속되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향 고객사에게 필수적인 Non-PFE(非금지외국기관)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OCI TerraSus는 미국 태양광 정책에 따른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연말 기준 폴리실리콘 가동률은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생산 정상화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NeoSilicon Technology)’는 1분기 고객사 첫 출고를 거쳐 상반기 내 2.7GW 캐파의 상업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며, 올해는 1.8GW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이곳은 추가 투자 시 단기간에 5.4GW로 확장이 가능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Section 232(무역확장법 232조) 발표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일부 고객사의 관망 기조가 존재하나 관세할당제 및 중국산 대상 추가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향 Non-PFE(非금지외국기관)태양광 폴리실리콘, 웨이퍼의 수요는 보다 확고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OCI홀딩스는 주주환원 지속 확대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내놨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해외 신사업 투자 및 자금 흐름을 고려해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1000원으로 확정해 약 187억원 수준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향후 별도순이익의 50%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기업가치 제고,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11일 150억원의 자사주 신탁 체결안을 공시한다. 이는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발행주식총수의 5%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의 잔여 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앞서 OCI홀딩스는 해당 주주환원 정책 시행 2년 차인 지난 2025년까지 4.6%인 총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빠르게 완료해 주주환원 효과를 극대화한 바 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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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국향 폴리실리콘 가격이 규제 강화로 수요 증가 시 상승 여지 있나?
A. 이우현 회장 올해 1월 가격만 봐도 중국산 가격과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폴리실리콘 가격 차이가 2배에서 3배가량 난다. 이런 부분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중국산 물량 자체가 많지 않고 그중 절반 가까이를 OCI가 공급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미리 단정해 말할 수는 없다. Section 232가 이런 부분을 잘 인정해 준다면 이 분야에서 더 유리해질 수 있다. 다만 확정 전까지는 답변하기 어렵다.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 15년에 걸쳐 이어졌던 중국 보조금이 많이 철폐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 폴리실리콘 회사에 대한 보조금이 철폐되고 있어 중국산 폴리실리콘도 매달 1달러 이상씩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부분이 전체 시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Q. 비중국산 태양광 밸류체인 강화 관련 미국 내 핵심 태양광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 진행 중인가?
A. 이우현 회장 전략적 협업과 관련해서는 조인트벤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라바는 이스라엘 국부펀드로 재무적 투자자다. 이들이 가진 미국 세액 관련 포지션과 투자를 같이 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은 50대 50 구조다. 초기 ITC는 더 많이 받아가는 구조의 조인트벤처가 가능하다. 또 하나는 에너지를 사가는 실제 고객사와의 조인트벤처도 진행 중이다. 다만 회사명은 바인딩으로 묶여 있어 말할 수 없다. 어느 정도 마무리돼 발표할 수 있게 되면 말씀드리겠다.
수요가 워낙 강해 특정 한 회사에 얽매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시장은 좋다. 다만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이며 한 번 사인하면 25년간 유지된다. 전기 가격 산정, 책임 분담 등 협의에 보통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합의 후 발전소 완공까지 약 2년이 걸린다. 파트너를 한꺼번에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현재 1~2개가 아닌 4~5개 파트너들과 좋은 결론이 나도록 노력하고 있고, 빨리 실적을 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개발 후 완공 직전에 매각해 이익을 챙겨가는 구조였다. 이제는 전력 생산 지분을 100% 또는 50%, 60% 등으로 보유하며 에너지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 모델로 바꾸고 있다. 이런 변화는 상반기 이후 조금 더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
Q. Section 232 결과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변화 시나리오 어느 정도 예상하는가?
A. 이우현 회장 Section 232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어림짐작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제재가 어느 정도 가해지면 미국 태양광 회사든 반도체 회사든 향후 복잡한 문제에 얽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핵심 원자재 조달부터 주의를 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미국 태양광 개발 분야에서 Non-PFE 관련 서류를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당사도 제품을 팔 때 기본 원재료인 메탈로지컬 실리콘을 브라질, 미국, 스페인 등 여러 나라에서 비중국산으로 조달하고, 원산지 증명과 제조 증명 등을 모두 팔로업한다. 베트남에서 웨이퍼를 만들어 Non-PFE으로 인증하는 것까지 모두 꼬리표처럼 달고 다녀야 한다. 이런 규제가 정리되면 회사에는 우호적일 수 있으나 어떤 식의 규제가 될지는 속단할 수 없어 숫자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자료 14페이지의 1월 프라이싱 가이드라인이 현재 가격이다. 이 가격이 앞으로의 변화를 일부 반영한 가격이라면 이 정도 수준이거나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생각이다.
Q. 테슬라 등 미국 내 태양광 셀·모듈 투자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 OCI의 기회 요인 무엇인지?
A. 이우현 회장 굉장히 많은 회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Section 232 결과에 따라 선택 폭이 크지 않을 수 있어 미국 내에서 태양전지·모듈 투자를 하겠다는 대부분의 회사들과 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 Section 232가 확정되면 어떤 회사는 폴리실리콘만 구매하겠다는 결론이 날 수 있고 어떤 회사는 웨이퍼로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지난 8월 OBBB 결론 이후 10월에 네오실리콘 투자 결정을 하게 된 것처럼 물밑에서는 많은 대화가 있다. 확정되면 1~2개월 동안 협상을 통해 어떤 회사와 계약하는 것이 OCI의 장기 이득이 될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누구와 만나고 누구와 만나지 않는지 말할 단계는 아니다.
Q. OCI Enterprises/OCI Energy 관련해 MSE·MSA 실적의 턴어라운드 가능성과 프로젝트 매각/운영자산 확대 시 수익성·가이던스를 줄 수 있는지?
A. 이우현 회장 MSE가 실적이 왔다 갔다 하는 이유는 MSA가 작년 초 모듈 생산 라인을 껐기 때문이다. 현재는 외부에서 Non-PFE로 위탁하는 것만 팔고 있어 실적 변동이 있었다. 작년 2월에는 태양전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나 4월 관세와 OBBB로 무기한 연기했다. Section 232가 확정되면 태양전지 공장을 직접 투자할지, 모듈 투자로 갈지 결정해야 한다. 빠르면 1~2개월, 길면 2~3개월 안에 결정을 내려 빨리 움직여야 한다. 연 40GW 이상의 시장은 확실히 있고 40GW 이상으로 갈 것으로 본다. 미국 전력 부족 상태를 해결할 방법이 많지 않고 2027년 이후 ITC가 없어지더라도 태양광과 ESS 조합을 대체할 옵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Section 232 결론을 몰라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프로젝트 매각 및 장기 운영에 따른 가이던스는 지금으로서는 어렵다. 케미칼은 톤수, 가격 등으로 비교적 단순하지만 에너지 사업은 500메가 공급에서도 가격 메커니즘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1기가 전력 공급보다 더 벌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어 복잡하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올해보다 최소 25% 이상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 보유 후 판매 모델은 영업이익이 매우 좋은 사업이다. 매출의 상당수가 영업이익으로 내려오는 사업이다. 이를 어떤 식으로 마무리하고 파이낸싱해 마무리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상반기 종료 후 7~8월 실적 발표 때 한 번 발표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그전까지는 변수가 많아 말하기 어렵다.
상반기 끝나고 반기 실적 보고 시점에는 가이던스를 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회사의 주 비즈니스가 에너지 산업으로 변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에너지 기업이라면 에너지 쪽 매출과 이익을 가이드해야 하므로 사업 비중이 커지면 가이드를 제시하겠다. Section 232 결과가 1분기에 안 나오면 2분기 끝나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최대한 상반기 끝나고 가이던스를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 변수가 많아 속 시원히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Q. 인도네시아·라오스 ADCBD 3개국 예비판정이 OCI에 미칠 영향은?
A. 이우현 회장 ADCBD와는 당사는 거의 관련이 없을 것으로 본다. 답변을 준비하지 않았을 정도로 영향이 없다고 본다. 만약 영향이 있을 것 같으면 별도 공지를 하겠다. 현재로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Q. 베트남 웨이퍼 관련해 비중국산 웨이퍼 가격 프리미엄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A. 이우현 회장 베트남 웨이퍼 가격은 아직 초도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Section 232가 어떻게 세팅되는지에 따라 가격 프리미엄이 크게 바뀔 수 있어 판매를 자중하고 있다. 다만 일반 시장 가격보다는 상당히 좋지 않을까 본다. 구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요청도 많기 때문이다. 첫 번째 공장은 완공됐으나 준공 절차(소방법 등 관계 규정)가 남아 있다. 1분기 내 완료를 목표로 하나 지연될 수 있다. 베트남 휴일 일정도 있어 2월은 어려울 수 있고 3월에 준공이 나야 다음 공장을 지을 수 있는데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 독특한 시장적 지위에 있기 때문에 가격 조건과 마진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분다. 다만 정책 확정이 필요하다. 답변이 뜬구름 같아 죄송하나 정책이 나와야 답할 수 있다. 다만 당사가 바라는 대로 나오면 초도 물량부터 거의 100% 솔드아웃이다. 물량을 못 팔 걱정은 없고 프리미엄을 많이 주는 곳 위주로 판매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