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각종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보험 가입과 유지, 지급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분쟁 지표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5개 대형 손해보험사와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민원 건수와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의 신청 건수가 일제히 증가한 가운데 교보생명은 70% 이상 급증해 가장 많았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2025년 분쟁조정 신청 건수(중·반복 제외)는 3101건으로 전년 2458건에 비해 643건(26.2%) 증가했다.
이 기간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나란히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2개 회사의 연간 신청 건수가 1000건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신청 건수가 가장 적었던 교보생명은 645건에서 1114건으로 469건(72.7%) 급증해 가장 많았다.
한화생명은 890건에서 1037건으로 147건(16.5%) 증가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업계 1위 삼성생명은 923건에서 950건으로 27건(2.9%) 늘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생보사 6393건 중 49%를 차지했다. 분쟁조정 신청 절반가량이 대형사에 집중된 셈이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많다는 것은 주요 분쟁 사유인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고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해 3개 대형사의 민원 중 절반 이상은 보험금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전체 민원 2272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1237건(54.4%)이었다.
회사별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465건), 교보생명(402건), 한화생명(370건) 순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