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iM금융] 천병규 CFO "이익 정상화, 주주환원 적극 추진"

등록 2026.02.06 19:13:19 수정 2026.02.06 19:13:34

현재 밸류선 현금배당 증가보단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적
증권 중심 비은행 효율화 작업 진행, 순익 기여도 커질 것

[FETV=임종현 기자] iM금융그룹은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도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6.6% 증가한 443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 증권사의 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의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2025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그룹의 당기순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익 증대에 힘입어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도 전년 대비 0.39%p 상승한 12.11%로 크게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2025년도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9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하락에도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를 통해 이자이익은 2025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추세에 있으며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09%p 하락한 0.50%로 개선됐다.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2025년 매 분기 흑자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75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과감하게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택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209억원, 54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5년 하반기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 조정된 iM캐피탈은 전년 대비 28.9%의 자산 성장과 60.7%의 이익 개선세를 보이며 그룹의 중요 성장 동력이 됐다.

한편 iM금융 이사회는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2024년 대비 40%(200원) 증가한 주당 배당금으로 배당성향은 25.3%를, 총주주환원율은 역대 최대 수준인 38.8%를 달성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사회는 2026년 상반기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승인했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배당 확대로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현 주가 기준 4%대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025년 이익 개선세에 주가가 90% 이상 상승한 바 있으나 아직도 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돼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감액배당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지방은행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감액배당을 준비하는 사례인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질문이 많지는 않은데, 세 가지를 여쭤보고 싶다.

 

첫 번째로 다른 지방은행들은 올해 NIM을 비교적 본격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사는 올해 NIM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두 번째로는 판매관리비와 관련된 부분이다. CIR 레이시오가 다소 높은 편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올해는 어떤 흐름을 전망하고 있는지도 설명해 주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CET1과 관련해서 질문드린다. iM라이프의 경우 기본자본비율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보이는데 2027년부터 이를 티어1 비율로 도입하게 될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또 CET1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A. 신성우 iM뱅크 CFO
NIM과 관련해 답변드린다. 최근 은행권 전반에서는 NIM 하락 국면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현 수준의 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사 역시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기존 포트폴리오 가운데 우량 자산 위주의 구성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상대적으로 고수익 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이 이행될 경우 전년 대비 최소 수 2bp에서 최대 5bp 수준의 NIM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 천병규 iM금융 CFO판매관리비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기본적으로 탑라인 성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표인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탑라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일정 부분 비율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피어 그룹 대비 약 10%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그룹의 목표는 CIR을 50% 안쪽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두고 있다.

 

보험사의 기본자본과 관련해서는, 3분기 말 공시 기준으로는 마이너스로 보였을 수 있다. 이는 해외 금리와 국내 금리 간 차이에 따른 OCI 변동률이 반영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4분기 말 기준으로는 기본자본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금리 흐름이 비교적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1분기 말 기준 기본자본 비율은 상당 부분 개선된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35년까지 개선 기간이 유예돼 있는 상황이어서 보험사의 기본자본 비율과 관련된 사항이 지주사의 CET1 비율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Q. 자본비율과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한 가지 질문이 있다. 상반기에 자사주 매입 규모를 400억원으로 언급했는데 하반기에도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열려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 이를 결정하는 트리거가 되는 CET1 비율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설명해달라.

 

A. 천병규 iM금융 CFO
우선 상반기에는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상태다. 하반기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약 600억원 수준을 집행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이보다 상당히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총주주환원율 수준이 상향되고 있고 당사 역시 이익이 일정 수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만간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지만 감액배당이 진행될 경우 세금에 따른 텍스 이펙트만큼의 여력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생기는 점도 함께 감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상당히 확대된 자사주 매입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내부적으로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자본비율과 관련해서는 2024년 10월 17일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당시 CET1 비율을 12.3% 수준으로 타겟팅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연말 기준 12.1% 수준보다는 다소 우상향하는 방향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주주환원과 관련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같은 맥락에서 질문을 드린다. 전액배당을 추진하면서 실질적으로 수취하는 배당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다만 그만큼 자사주 매입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하겠다고 설명한 부분과 관련해 무게 중심을 어느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지 궁금하다.

 

예를 들어 현금배당은 최소한의 증가 폭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대부분 자사주 매입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되는지 또는 2027년까지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목표를 제시한 부분에 대해 굳이 그 수준에 국한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인지, 배당과 자사주 매입 간의 균형에 대한 회사의 기본적인 방향성을 설명해달라.

 

두 번째로는 NIM이 2~5bp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과 판관비 관리 목표를 제시해 주셨는데 이를 포함해 RWA까지 감안했을 때 올해 성장이나 이익 측면에서 라인별로 조망하고 있는 목표치가 있다면 공유해달라.

 

A. 천병규 iM금융 CFO
감액배당과 관련해 보면 현재 인센티브 텍스 레이트가 약 15.4% 수준이기 때문에 그만큼 추가적인 여력이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올해 배당은 주당 700원 수준으로 책정했는데 만약 현금배당 기준으로 이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내년도에는 실질적으로 약 850억원 정도의 배당을 실시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

 

아직 확정적으로 판단한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기대하는 현금배당 증가 폭보다는 현재와 같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훨씬 더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데 대해 회사 내부와 이사회 모두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말씀하신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당초 발표했던 CET1과 TSR의 한계치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적으로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목표 수준에 상당 부분 근접해 있는 만큼 조만간 공시를 통해 보다 고도화된 새로운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년도 전반적인 경영 방향에 대한 가이던스를 질문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선 NIM의 경우 앞서 은행 신수환 상무가 언급했듯이 약 5bp 정도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포트폴리오 변화 요인도 있지만 과거 저금리 시기에 취급했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5년이 경과해 리프라이싱 주기에 진입하는 물량이 조 단위 규모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산들이 현재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수준으로 재산정될 경우, 상품 특성상 마진 확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장 전략은 RORWA에 기반한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RWA 성장률을 약 4% 전후로 설명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성장 속도가 다소 미진했던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RWA 성장 목표를 5%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까지 유연하게 적용하면서 전체적인 탑라인 증가에 보다 초점을 둘 방침이다.

 

CCR의 경우 올해 수치는 약 0.51% 수준이었는데 내부적으로는 이를 40bp 중반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 CIR 역시 앞서 설명한 것처럼 탑라인 성장을 통해 50% 수준이거나 그 이하로 낮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ROE는 현재 약 7.3% 수준인데 올해 연말까지는 8%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적인 방향성을 정리하면 2025년은 정상화의 원년이었다면 2026년은 회사가 확실한 수익성 확보를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Q. 성장과 대손비용과 관련해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 먼저 성장과 관련해서 보면 2025년에 전체적으로 성장 폭이 크지 않았고 기업대출의 경우에는 소폭 역성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반적인 경쟁사들의 흐름과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부분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한 반면 당사는 지역 기반을 갖고 있고 해당 영역에 보다 포커스를 둔 은행으로 인식돼 왔던 만큼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올해는 볼륨 성장을 다소 확대하면서 RWA 성장률도 높이겠다는 설명을 들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어떤 부문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구분해 성장 목표가 있다면 함께 말씀해달라.

 

두 번째 질문은 대손비용과 관련된 부분이다. 앞서 일반 여신 연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고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기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도 언급됐다. 2025년에는 환율 변동성도 컸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대손비용률을 50bp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에서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A. 천병규 iM금융 CFO
성장 전략과 관련된 부분은 내가 먼저 설명하고 CCR과 관련된 부분은 그룹 CRO인 박병수 부사장이 이어서 답변하도록 하겠다.

 

2025년을 숫자만 놓고 보면 전반적으로 성장 흐름이 정체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변화가 상당히 있었다. 지역 부문에서는 다소 감소가 있었던 반면 수도권 부문에서는 의미 있는 수준의 증가가 나타났다. 이 두 흐름이 상쇄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성장률이 정체된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또 하나는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상반기 동안 고등급 차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플로우도 있었지만 동시에 아웃플로우도 상당 부분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흐름이 누적되면서 연말 기준 수치가 비교적 평평하게 보이게 된 측면이 있다. 

 

2026년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계부문과 관련해서는 전 금융권 공통으로 가계부채 한도와 증가율이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사는 보증서가 있는 서민금융을 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적으로 네 가지 축에서 성장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수립했고 해당 부문들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목표치로 운용되고 있다. CCR 관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그룹 CRO인 박병수 CRO가 설명하겠다.

 

A. 박병수 iM금융 CRO
먼저 여신과 관련해 보면 여신 취급 전략은 관리와 푸시 아웃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2025년에는 관리와 푸시 아웃 측면에서 매우 타이트하게 운용했으며 입구 전략에서는 우량 자산 위주로 취급을 강화하면서 전체 여신 규모를 상당 부분 줄였다.

 

개별 여신 차원의 관리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올해는 매우 보수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위험 업종이나 고위험 업종에 대해서는 소진율을 엄격하게 관리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방향 자체가 점진적으로 변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의 CCR 관리와 개별 여신 차원의 CCR 관리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증권과 캐피탈 부문에서는 안전자산 증권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PF 자산의 재구조화나 상·매각을 통해 전반적인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캐피탈 부문은 오토금융 중심의 우량 자산 확대와 기존 PF 자산에 대한 대손 관리 강화를 통해 전체 CCR 목표치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시경제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은행 내부적으로는 보다 세밀한 관리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단기 연체 관리 등을 더욱 강화해 연체가 부실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다양한 내부 관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비은행 부문 실적과 관련해 질문드린다. 증권사의 경우 PF가 상당 부분 개선된 모습으로 보이고 캐피탈 역시 대손비용률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실적 흐름만 놓고 보면 정상화 국면에 들어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ROE 기준으로 보면 과거에는 10%를 훨씬 상회했던 회사들인데 지난해 기준으로는 중후반 8%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어느 정도 수준까지 회복돼야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근 머니무브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환경 속에서 비은행 자회사들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데, 이들 회사를 어떻게 활용해 실적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이나 구상이 있다면 공유해달라.

 

A. 천병규 iM금융 CFO
비은행 계열사와 관련해서는 특히 증권사를 중심으로 지난 2년간 효율화 작업이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돼 왔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이익 기여도가 앞으로 더 커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회사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과거에는 수익성이 높아 보이는 특정 영역으로 포트폴리오가 쏠리는 현상이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이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이디 트레이딩, WM, 홈세일 등 각 섹터별 자산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손익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는 이미 구축돼 있다. 올해 들어서는 시장 전반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맞춰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식과 채권 간 네거티브 상관관계가 나타나면서 자산 운용을 보다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증권사 기준 ROE 목표는 약 8%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그룹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8~9% 이상 ROE 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캐피탈의 경우에는 지난해 말 신용등급이 한 노치 상향 조정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피탈은 조달 구조상 자본시장 의존도가 100%에 가까워 조달 비용에 민감한데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히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산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오토금융 등 안전자산 위주로 자산을 확대하면서 마진 자체는 크지 않은 구조이지만 대손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고 자산 성장과 비용 관리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캐피탈 역시 올해 사업 계획을 비교적 공격적으로 설정해 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이 유지된다면 그룹 차원에서 8% 이상의 ROE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머니무브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은행권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iM뱅크의 경우 프랜차이즈 파워가 상대적으로 강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 유출은 나타나고 있지만, 시장 전체 흐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WM 경쟁력이 절대적으로 강한 조직은 아니지만 올해 들어 리테일 부문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시장 환경 변화에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임종현 기자 jhyun9309@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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