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해외송금 서비스 베타 출시

등록 2026.02.05 09:30:07 수정 2026.02.05 09:30:12

[FETV=임종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해외로의 송금이 필요한 국내외 사용자를 위해 해외송금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 본국으로 자금을 보내야 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부터 해외 송금이 필요한 내국인까지 누구나 복잡한 절차와 언어 장벽 없이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카카오페이 해외송금의 강점은 압도적인 편의성과 속도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중국 알리페이 사용자 대상의 송금을 우선 지원한다. 송금 신청 후 5분 이내에 실시간 수준으로 수취인 월렛에 입금이 완료된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송금 프로세스도 대폭 단축했다. 송금 금액 입력 후 첫 이용 시에만 1회 본인인증을 거치면 이후에는 수취인의 이름과 월렛 ID(휴대폰번호 및 이메일주소) 입력만으로 송금 신청이 완료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금융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외국인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약 75만명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3명 중 1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이처럼 압도적인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외국인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UX(사용자 경험)를 구현해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를 지원함은 물론 외국인 사용자가 본국으로 송금할 경우 국적 정보에 기반해 송금 국가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자동 입력 기능을 적용했다. 카카오페이 글로벌 홈의 주요 화면에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배치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혜택도 더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송금액 입력 시 실시간 환율과 입금 완료 예정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예측 가능성을 강화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 체계도 철저히 구축했다. 카카오페이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제휴사의 이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사기 의심 거래 판독 시 즉시 송금을 차단하고 에러 팝업을 통해 안내하는 등 안전한 거래 환경을 보장한다.

 

이번 서비스는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와 국내 소액해외송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ICB와의 3자 협업 모델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베트남 등 송금 가능 국가를 확대하고 월렛뿐만 아니라 현지 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 서비스 외연을 넓혀갈 예정이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앱 또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홈의 전체 탭 내 송금 카테고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른쪽 상단의 돋보기를 선택해 서비스명을 검색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가장 많은 외국인 사용자가 선택한 국내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전 국민의 일상이 된 카카오페이의 송금 경험을 해외로 연결해 해외송금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글로벌 홈에 이어 외국인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원 국가와 송금 수단을 확대해 국내외 모든 사용자에게 가장 이로운 금융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글로벌 홈을 새롭게 선보였다. 글로벌 홈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기존 모바일 앱 화면과 메뉴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 서비스다. 최근 화면뿐만 아니라 송금과 결제 서비스 영역까지 다국어 지원 기능을 확장하며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임종현 기자 jhyun9309@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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