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500억 공모채 발행…등급 상향 '자신감'

등록 2026.02.03 10:04:34 수정 2026.02.03 10:04:46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000억 증액
조달 자금 전액 채무상환 예정

[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이후 첫 회사채 조달이다.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한화오션은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만기구조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했고 각각 5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총 1500억원 발행에 나선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일은 오는 1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6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채는 한화오션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상향된 후 첫 발행이다. 한화오션의 등급은 지난해 말 BBB+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등급이 상향되며 채권 발행액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7월 BBB+ 등급 당시 채권 발행액은 7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200억원으로 증액해 최종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액은 15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신용등급 상향은 금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BBB+ 등급 당시 채권금리는 2년물은 개별민평에 -60bp를 가산한 3.533%로, 3년물은 개별민평에 -90bp를 가산한 4.020%로 결정됐다. 올해 지난 29일 기준 한화오션 개별민평은 2년물 3.791%, 3년물 4.236%다. BBB+ 등급 당시에도 낮은 금리를 보인 만큼 A- 등급 상향 후 금리도 긍정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어음 500억원, 단기사채 800억원, 1.5년물 회사채 200억원 상환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증액 분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이날(3일) 진행 예정이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이 조선, 해양플랜트 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역량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선가 물량 중심의 매출 구성으로 중단기 수익성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았다. 개선된 현금창출력과 수주, 인도에 따른 현금 유입을 바탕으로 재무안전성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은 기자 pro.yes@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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