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부 GPU 확보 사업 인프라 구축 완료…연내 목표 대비 4배 규모

등록 2025.12.29 17:25:08 수정 2025.12.29 17:25:17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가 정부 주도 ‘GPU 확보 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AI 핵심 인프라인 GPU를 민간에 제공하기 위한 국책 과제로 카카오는 지난 8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총 2424장의 최신 GPU ‘B200’을 확보해 5년간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기반으로 GPU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현재 전체 할당량의 약 84%에 해당하는 255노드(2040장)의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는 당초 연내 목표였던 64노드 대비 약 4배 규모다.

 

구축 과정에서는 자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냉각 환경을 사전에 확보하고 고집적 서버 운영을 위해 열복도 밀폐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공급사 협업과 사전 기술 검증을 통해 구축 일정을 단축했다.

 

카카오는 하드웨어 제공과 함께 소프트웨어 환경도 지원한다. 국가 AI 컴퓨팅 자원 지원 포털과 연동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제공하며 AI 플랫폼 ‘쿠브플로우(Kubeflow)’를 통해 모델 개발·학습·배포를 지원한다.

 

현재 구축이 완료된 255노드에 대한 성능 및 네트워크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2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산·학·연 과제를 대상으로 베타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세웅 카카오 AI시너지 성과리더는 “대규모 GPU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AI 경쟁력의 핵심” 이라며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제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현 기자 tlsehdgus735@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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