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 NH농협은행, ‘전문 컨설팅 허브’ 활용 소상공인 지원 앞장

등록 2025.12.26 09:00:00 수정 2025.12.26 09:00:03

상황별 금융컨설팅 지원, 기업금융 퇴직 전문가 배치
중소기업고객부→기업성장지원부로 담당조직 변경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은행이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는 현장 퇴직인력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한 ‘전문 컨설팅 허브’로, 소상공인에 대한 차별화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를 활용해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주요 거점 지역 본부 내 특화공간 마련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은 지난 11월 서울·수원·부산·대전 4개 지역에 소상공인 금융개선과 사업 역량 강화 지원 목적의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를 동시에 개소했다. 추가로 농협은행은 최근 광주 지역에도 호남권 담당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를 개소하고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 허브로, 전국 주요 거점 지역의 본부 안에 특화공간을 마련해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는 창업·운영·폐업 등 상황별 금융컨설팅과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에 금융권 기업금융 실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 전문가를 선발 배치했다. 이는 현장 퇴직인력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영·재무 지원과 정책금융 추천 등 차별화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는 크게 금융컨설팅, 경영컨설팅, 기타부문 등 3가지 영역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먼저 금융컨설팅 부문에서는 농협은행 정책자금·보증서 담보대출 등 여신상품 안내,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정부지원안내 등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경영컨설팅의 업무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기초 경영컨설팅 제공, 기초 세무·노무 등 사업운영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기타 부문은 NH기업컨설팅과 중앙본부 소속 전문 컨설턴트의 역할, 효용 등 홍보가 주요 업무다. 특히 기타 부문에서는 영업본부와 영업점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별 단체·연합회 등의 방문으로 ‘NH소상고인 상생 아카데미’ 홍보와 개최 업무를 수행한다.

 

실제 최근 농협은행은 전주 상공회의소 소속 소상공인을 대상 NH소상공인 상생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아카데미에서 전주 지역 소상공인에게 ▲마케팅·업무효율화 생성형AI 활용법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방법 ▲자영업자 세무가이드와 절세 팁 등을 제공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5년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에서 중소기업 지원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1년간 포용·상생금융에 공헌한 금융회사와 업무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자리다. 농협은행은 이번 시상식에서 중소기업 대출, 관계형 금융,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노력을 인정받았다.

 

◇상위 조직 기업금융부문, 엄을용 부행장 지휘

 

농협은행은 지난달 27일 인공지능 전환(AX)와 생산적금융에 초점을 맞춘 내년도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조직개편에서는 AI데이터부문이 신설됐으며 기존 블록체인팀도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자산 대응을 위해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됐다.

 

디지털 부문에는 플랫폼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편제하는 등 디지털최고책임자(CDO)에 힘을 싣는 개편이 실시됐다. IT부문은 테크사업부문(CIO)·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하고, 기술 중심의 운영혁신과 시스템 신뢰성을 제고 목적의 확대 개편이 실시됐다.

 

농협은행은 생산적금융과 관련해 기업성장지원부 아래에 생산적금융국을 두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가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신심사부에는 전략산업심사국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농식품성장투자단 내 투자운용팀도 확대하기로 했다.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 담당 조직은 기업금융부문 산하의 기업성장지원부다. 기업성장지원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중소기업고객부에서 현재의 부서명으로 재편됐다. 농협은행이 밝힌 재편의 목적은 생산적금융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면서 미래성장사업 발굴에도 나서기 위함이다.

 

기업성장지원부는 농협은행의 조직도상 기업금융부문 산하에 위치해 있다. 기업금융부문을 지휘하는 책임자는 엄을용 부행장이다. 엄 부행장은 지난해 말 부행장으로 선임돼 기업금융부문을 맡아오고 있다.

 

이달 23일 실시한 농협은행의 집행간부 업무분장에서도 엄 부행장은 기업성장지원부, 대기업고객부, 외환사업부, 기술금융단으로 구성된 기업금융부문을 지휘하게 됐다. 농협은행은 최근 진행된 인사에서 전체 부행장 중 절반이 넘는 9명의 부행장을 교체했다.

 

엄 부행장은 농협은행의 ‘생산적금융 적임자’라는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농협은행은 엄 부행장에 대해 “풍부한 영업점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로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 역시 엄 부행장 지휘 아래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차별화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는 권역별 컨설팅센터 신설로 소상공인 접근성과 지원 실효성 향상에 목적이 있다”며 “추가 확대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권현원 기자 hwkwon526@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