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마이금융파트너 대표이사를 약 5년만에 교체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GA 영업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맞아 조직,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5일 마이금융파트너 신임 대표이사에 전혁 전 현대해상 상무를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대해상이 지난 2021년 2월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마이금융파트너 대표이사가 교체된 것은 설립 당시 김재용 초대 대표이사를 선임한 이후 약 5년만이다.
마이금융파트너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전무로 승진한 전혁 신임 대표이사는 현대해상에서 AM1본부장을 거쳐 AM영업부문장을 역임한 GA채널 영업 전문가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전 대표 선임을 계기로 조직, 매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마이금융파트너의 올해 6월 말 보험설계사 수는 1004명으로 지난해 6월 말 516명에 비해 488명(94.6%) 증가했다.
설립 첫해인 2021년 6월 말 35명에 불과했던 설계사 수는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4년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6월 말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의 대형 GA가 된 뒤 1년 새 2배가량 급증했다.
지점 수는 2021년 6월 말 4개에서 2022년 6월 말 14개, 2023년 6월 말 21개, 2024년 6월 말 30개, 올해 6월 말 47개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북부지점, 창원지점, 울산지점, 안산중앙지점, 하이퍼지점, 파주운정지점, 신강남지점 등 7개 지점과 잠실월드지사, 하이원지사, 리치지사, 뉴강남지사 등 4개 지사를 신설했다.
앞선 2023년 6월에는 대구·경북지역 공략을 위해 중소형 GA 인리치에셋을 인수한 뒤 인리치본부를 출범하기도 했다.
마이금융파트너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146억원에 비해 124억원(84.9%)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사상 최대 규모로, 2022년 60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모회사 현대해상은 판매채널 다각화와 GA 육성 전략에 따라 자금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마이금융파트너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 3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바 있다.

